서론
이번 SSAFY 14기 비전공자 1차 합격 후기 입니다.
지원 절차는 이렇습니다.
1. 서류 접수
2. SW 적성진단
3. 에세이 접수
4. 1차 합격자 발표
4. 인터뷰
5. 최종 합격자 발표
6. 입과
이 글을 통해 어떤 생각과 고민을 하며 에세이를 작성했는지
적성검사는 어떻게 준비하였는지 정리하고자 합니다.
누구에게는 "딱히 꿀팁이 아닌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저 이러한 방식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자격증 : 정보처리기사, SQLD
전공 : 중국어문학전공
경력 : 백엔드 개발자 1년 5개월
사실 경력이 있음에도 어떠한 이유 때문에 SSAFY에 지원하게 될 예비 SSAFY 지원자분들께
참고 사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지원 이유 (건너뛰셔도 됩니다 TMI 라 ㅎㅎ ..)
딱 제가 회사에 입사하게 된 이후부터 개발자 취업이 어려워지게 되었다는 소식을 많이 접하였습니다.
저는 SI 사업 위주의 프로젝트도 물론 재밌었으나 깊은 개발은 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기존 회사와 저의 핏이 들어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이직을 고려하게 되었을 즈음 퇴사와 환승이직 중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SI 위주의 사업으로 야근이 잦았고 주말출근을 할 때도 있었기에 이직을 준비하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환경에서조차 환승이직을 할 사람들은 어떻게든 하는 것을 보고 저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처음에는 먼저 회사 업무를 하며 코딩테스트 강의를 끊고 지속해본 결과 문제는 3가지였습니다.
첫번째는, 갑작스러운 사수의 퇴사로 저에게 백엔드 업무가 몰린 문제가 컸습니다.
앞선 문제로 인해 야근을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집에 오면 지쳐 잠이 드는 것을 반복하였습니다.
두번째는, 하루 1문제라도 풀자 라는 마인드로 임하여도 알고리즘 실력이 많이 부족하여 촉박한 시간속에 30분내로 문제를 끝내지 못하는 제 모습에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블로그나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1시간.. 더 하면 2시간이나 소요되는 것에 스트레스가 과중되었습니다.
세번째는, CS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직 또는 신입사원으로 다시 들어간다고 할 경우 개발자 취업시장이 험난해진 현재 서류 통과는 물론, 이를 넘어서 면접까지 간다 하더라도 기술면접에서 부족한 저의 CS 지식을 보고 줄줄이 탈락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네.. 서론이 길었네요.
앞선 세가지 문제로 인해, 저는 퇴사를 결심했고 단기간 내에 알고리즘 향상과 CS 지식 및 기본기를 탄탄히 하여
더 높은 곳으로 가고자 SSAFY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 더 자세한게 궁금하시다면, 댓글로 질문주세요!)
SW 적성 진단 및 에세이 작성
서류접수를 한 모든 지원자는
비전공자 일 경우 수추리영역 + CT (Computer Thinking) 시험을 진행하고
전공자 일 경우 코딩테스트 를 진행합니다.
여기서 저는 비전공자 이기 때문에 수추리 영역 + CT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수추리 영역 책 추천
저는 1번 해커스 SSAFY 책과 3번 해커스 GSAT 으로 공부를 진행하였는데요.
해커스 GSAT 은 해커스 SSAFY 문제에 비해 훨씬 어렵게 문제가 나와있어서 해커스 SSAFY 책으로
먼저 감을 잡은 후 해커스 GSAT 문제를 풀며 익혀나갔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서 해커스 SSAFY 책보다는 에듀윌 SSAFY 책을 더 추천 드립니다.
사실 에듀윌 책은 풀어보진 않았으나 해커스 SSAFY 책을 다 풀고 적성진단 하루 전날 불안한 마음에 서점에 가서
한번 에듀윌 책을 펼쳐 문제 유형을 보았을 때 해커스 SSAFY 책 수준보다 조금 어렵고 Gsat 보다는 쉬운 느낌의 문제였습니다.
사실 적성진단의 문제는 대외비로 인해 자세한 얘긴 할 수 없으나,
해커스 SSAFY 보단 체감상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에 에듀윌SSAFY 책을 권장드립니다.
1. SSAFY 해커스 통합 기본서

2. 에듀윌 취업 SSAFY 통합 기본서

3. 해커스 GSAT 통합기본서

CT 영역 공부
코딩테스트 문제를 풀어보신 분들이라면 어떤 식으로 문제에 접근 해야할지
금방 이해하실 것입니다.
CT 는 코딩테스트의 문제를 코드로 푸는 것이 아닌 손으로 문제를 푼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백준 이라는 사이트의 기초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감을 익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해당 SSAFY 지원자 오픈채팅방을 추천드립니다.
https://open.kakao.com/o/gQYSpD9
SSAFY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14기 준비)
#11기모집인원수가비번 #청년 #소프트웨어 #ssafy #싸피 #SSAFY #14기
open.kakao.com
이 오픈채팅방에는 SSAFY 의 이전 기수 선배들이 예비 SSAFY 인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정보를 공유해주시고 계십니다.
여기에서 CT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어떤 문제를 풀며 감을 잡을지 등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1차 적성 공부 기간이 2주였습니다.
그런데 비전공자에 수학 머리가 없던 저는 2주만으론 턱없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짧은 시간내에 수추리영역을 풀어야 하기때문에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한달 정도 준비를 진행 할 것 같습니다.
에세이 작성 (시간 절약 방법)
저는 이 에세이 접수를 거의 하루5시간 만에 작성하여 제출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ChatGPT 같은 생성형 AI 를 잘 활용하는 것이 시간 절약 팁 입니다.
그 때 당시 SW 적성진단 시험을 치루고 에세이 작성할 기간이 일주일정도 남았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주에는 팀에서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끝나는 날이어서 야근이 끊이지 않았으며
금요일에는 저의 마지막 근무로 인한 회식을 진행함으로써
에세이를 작성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먼저 SSAFY 에세이를 쓰기 전 제가 생각하는 주의사항에 대해 언급해보겠습니다!
1. SSAFY 에세이는 회사 자소서 와는 다르다.
2. SSAFY 는 교육생을 뽑는 자리이다.
3. 그러나 SSAFY 는 취업할 확률이 높은 교육생을 뽑는다.
저는 이 3가지를 주의하면서 에세이를 아래 항목을 기반으로 접근하였습니다.
1. A 라는 문제를 B 라는 방식으로 해결했으나, 이러한 점이 부족했다.
2. 부족한 점을 메꾸기 위해 SSAFY 에서 어떠한 것을 채워나가고 싶다.
그리고 경력자로써 가장 중요한 퇴사하고 SSAFY 에 지원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한 SSAFY 는 SSAFY 가 없어도 취업할 수 있는 사람보다 SSAFY 가 꼭 필요하여 절실한 사람을 뽑는다 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SSAFY 만의 특징과 저의 부족한 점을 엮으려 하였습니다.
서론 -
회사에서 경험한 문제
(SI 사업으로 기능을 급하게 개발 -> 검증 부족 -> 과거에 부족했던 검증으로 인해 수정하면서 현재의 시간을 잡아먹음) 언급
본론 -
1. 해당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대략적으로 언급함 (프로세스 이해 인지 후 해당 기능에 대한 의도 파악 및 모르는 것 바로 묻기)
2. 1번 문제를 해결하면서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퇴사한 이유(=SSAFY 지원이유)를 언급
(속도가 우선시 됨으로써 설계적인 측면의 부족함을 느낌 -> 개발자로서의 정체성 찾고픔)
결론 -
본론에서 언급한 이유와 엮어 SSAFY 에서 어떠한 특징을 활용하여 도움이 될 것 같아 지원함 으로 마무리
(SSAFY 만의 특징인 특화 및 기업연계 프로젝트 언급 -> 개발자로서의 방향성과 기준을 세울 수 있어서 지원)
이렇게 어느정도 틀을 잡은 후 생성형 AI 를 통해 문장을 매끄럽게 만들어달라.
라고 하면 저의 부족한 글쓰기 능력을 아주 잘 보완해줍니다 ㅎㅎ..
제가 사용한 ChatGpt 의 프롬프트 예시를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Q. 나는 지금 ssafy 지원하기 위한 에세이를 작성하고 있어. 그런데 ssafy 에서는 왜 자소서 라고 안하고, 에세이라고 했을까? 그거 에 대한 포인트를 찾아서 글을 쓰고 싶어.
=> 챗 지피티가 어느정도 SSAFY 에세이 포인트를 언급하면서 이 대화를 기억하게 합니다.
Q. 먼저 싸피의 에세이는 자기성찰, 동기가 중요해. 또한 싸피의 인재상은 SW 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규칙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논리적 사고),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인재(열정),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교육에 몰두하여 목표를 성취하는 인재(학습의지) 야. 나는 대충 이러한 형태로 틀을 잡을 예정이야. 백엔드 개발자로 1년 5개월을 일하면서 내게 있어 어려웠던 경험을 말하고 그 경험을 어떻게 해결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이 부족해서 싸피에 어떠한 이유때문에 지원하려 한다. 이렇게 말이야. 틀 한번 잡아줘볼래 ?
=> SSAFY 의 인재상을 기억하게 만들고, 틀을 잡아주면 그 틀을 기반으로 빠르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느정도 틀이 잡히면 이제부터 본인이 어떠한 에세이를 만들어 갈 것인지 분위기를 잡아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에세이 도입부 를 인상 깊게 남기면 더욱 눈에 띈다고 생각하여 제가 작성한 에세이를 GPT 에게 붙여넣고
”강렬하고 인상적인 도입부로 요약해서 여러개 예시 보여달라“ 하여
“문제 생기면 나중에 고치지 뭐” 같은 정말 도발적인 에세이 도입부를 완성한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저는 수추리영역에서 시간 내에 문제를 많이 풀지못하였지만 CT 는 대체로 다 풀어서 냈을 정도로 쉽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CT 와 에세이 에서 점수를 얻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래서 에세이 부분에서 제가 어떻게 작성했는지 최대한 내용을 담아보려 노력했는데 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1차 합격한 사진을 남기며 다음 싸피 15기 분들도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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